소매물도이야기
2015년8월
날씨도 쾌청하고
오랫만에 섬여행을 지인과함께 하였나이다.
일정2박3일
통영 - 거제 - 매물(소)도 - 무주 - 덕유산
휴일이라서 오산,평택까지 밀리는 고속도로를 지나 최고속도로 뽀사시한 하늘처럼 쾌속질주를 해봅니다.
이번에는 운전을 안하고 조수석에앉아, 편할줄알았는데 ....
알고보면 옆좌석이나,뒷자석도 편하지만
운전석이 체질인듯 합니다.
그렇게 그렇게
쉬며놀며 가다보니
통영을지나 "거제 저구항"에 도착합니다.
도로사정에따라 다르겠지만 수도권에서 대략 4~5시간이 걸립니다.
저구항엔
무료주차를 할수있고(통영은 주차비는 물론 복잡 합니다.)
한 건물내에 매표소 와 식당 과매점이 있어 간단한 일상용품등을
구입할수있으나 부식이나 기타 필요한물품이 열악합니다.
어느섬을가던
당일로 다녀올것이 아니라면 출발전에 모든 일상용품들을 전부 챙기는것을 당부합니다.
섬의 민박집이나 팬션에 확인을해보면,
전화상으로는 다 필요한것들이 있다고 큰소리 덜 치지만,
작은 섬일수록 일상용품이 없거나 가격이 두세곱 비싸고,
하여튼 미리미리 물까지 챙겨야만 곤란함을 피할수 있을겁니다.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신분증은 필히 지참해야 함을 권유 합니다.)
소 매물도 표를 구입합니다.
(주말엔 편도12.000원)
여객선은 대략 3~4가지 타입이 있는 듯한데,
신분증과 승선표를 일일리 대조하며 그리 크지안은 약100여명 정원인 여객선을 타고
소매물도로 출발합니다,
잔잔한바다 ~
여객선이 지나며 일렁이는물결,
가깝거나 멀리보이는 둥둥 떠있는 섬들,
짙은 청색의 물때깔은 하얀포말을 이루웠다 부서지며 매우 깨끝해보입니다.
가슴도
눈도 ....
대매물도 담금항 입니다.
대매물도 담금마을
여기 초등학교도 폐교가 되었고 소매물도도 퍠교가 되었답니다.
대항항
여기가 소매물도 항입니다
저구항에서 약50여분 소요됩니다.
등대식당,매점,찻집,숙박,
저녘마지막 배가 나가고나면 이렇게 텅텅 빕니다.
배가들고 날때는 현지인들의 난전 해산물 좌판이 펼처집니다.
멍개,해삼,소라,굴 등등
하지만
생선을 포함하여 먹거리는 통영이 확실히 푸짐하고 다양합니다.
숙소인 팬션 데크에서 바라본 노을입니다.
참으로 평화, 안락,고즈넉 그 자채입니다
파도도 없고 ....
짜투리 시간을내어 릴도 던저보고 ....
그렇게
그렇게
낚시도해보고
산책도하며
해지는 저녘 노을을 원없이 보았나이다.
소매물도 항(포구) 이침풍경입니다.
지중해 산토리니 마을이 떠오름니다.
해뜨기전
아침의공기는
폐부를지나 단전 깊은곳을통해 모세혈관 곳곳을 신선한산소로 무제한 리턴해 나오는듯 합니다.
늘 마시던 커피맛이 이렇줄 몰랐나이다.
코와,혀와,눈을비롯하여 마치 오감을 자극하는 SAXPONE 을 연주하는 시황인듯합니다.
떠나는 사람과 떠나는 배
오는사람 과 들어오는 배
여객선은 기계적으로 그렇게 오고,
또그렇게 아무일 없었다는듯 떠나갑니다.
하지만 내겐 심수봉의 노래처럼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라는 이 노래가 묘하게 연상됩니다.
남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
점심 물때를 맞춰 등대섬으로 출발합니다.
정상에서바라본 등대섬방향입니다.
산 정상에 서면 등대섬과 남해의 전망이 드러옵니다.
흔히 쓰는말로 가슴이 확트이고 속이후련합니다.
남해의 끝이 발아래에 있읍니다.
썰물로 굵고 큰
몽돌해변이 나타납니다.
여기를 건너야 등대섬에 오를수있읍니다.
등대섬을 같다 오는길에 발도 담그고 멱도감고 간식도 먹으며 충분한 휴식을 합니다.
등대섬을 오르는길에 "돈나무"라는 나무입니다.
아마 의도적으로 재미있게 걸어논듯합니다.
돈 !
돈!
돈 !
돈이 진짜로 주렁주렁 열려
돈이필요한 모든이에게 나누워 주었으면 좋것읍니다.
등대섬입니다
등대섬에서 여지것 왔던길을 바라봤읍니다.
이사진은 북쪽이고 등대주변의 전망은 환상입니다.
남쪽나라,남쪽바다
마음에 두었던풍경을 가슴에두고
다시 원점으로 귀환합니다.
체력이 된다면 정상에서 폐교방향으로 우회하며 하산하길 권유합니다.
지금부터는 동백입니다
동백 군락지이고 반그늘이 생겨 하산시까지 햇볕의 부담이없읍니다.
동백이필때
동백을 마중가면 좋을듯 합니다.
숙소에서 등대섬까지 왕복2~3시간 정도 걸리며,
물과간식을 준비하고 여벌옷도 준비되면 좋을듯합니다.
이튼날
아침에 거제항으로 의 귀항하는 여객선입니다
첫배가 08:30경 작고 오래되어 낡아 보입니다.
우리일행은 몸을실었고
"소매물도등대섬"을 뒤로하고
선미에서 아쉬움의 인사를합니다.
아름다운 소매물 등대섬아 ! !
잘 있으라고 ....
특히 등대섬 주변에핀 야생화꽃들에게도!